오늘은 누하동서울에서 가장 오랜 서점인 ‘대오서점’, 50년 전통의 동네 중국집 ‘영화루’를 이미 안다면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 같다. 효자동, 필운동, 옥인동, 통의동, 체부동 등등. 서촌이라고 불리는 여러 갈래들 사이에서도 누하동은 그중 참하다. 경복궁역과 통인시장 부근을 지나 대오서점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한가한 구간에 닿는다. 주택가와 상점이 적당히 사이좋게 거리를 둔 지점에서 카페 몇 곳을 찾았다. 나긋하고 상냥한 봄 같은 사람이 생각이 났다. 누하동이 그런 동네다. ●한낮의 한옥카페 우고 UGO킁킁. 코부터